“심마니가 직접 약초를 캐서 믿음이 가는 곳”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태조산길에 위치한 “심마니 오리백숙” 구자일 대표의 30년 심마니 인생(人生) 천안심마니

신동호
2024-03-02 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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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마니란 산삼을 캐는 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을 말한다.

심메마니 라고도 부르며, 그들의 은어에서 비롯된 말로, '심'은 산삼, '메'는 산, 따라서 '심메'는 산에서 산삼을 캐는 일을 말하고, '마니'는 사람을 뜻한다. 그러니 ‘심메마니’는 산삼 캐는 사람을 뜻하며, 줄여서 ‘심마니’라고도 한다.

전국에 음식점 중 진짜 심마니가 하는 음식점은 아니지만 “심마니”라는 상호를 쓰는 백숙집이 많다.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태조산길에 위치한 “심마니 오리백숙”은 상호만 심마니가 아닌 음식점 대표님이 진짜 심마니인 곳으로 유명하다.

2023년 6월 05일 월요일 “SBS 생방송투데이 3309회” 심마니가 직접 산약초와 버섯을 캐서 운영하는 자족식당 코너에 “기운이 빠져 허할 때 산약초 오리백숙, 산약초 버섯짜글이 맛집” 으로도 소개되었다.

천안 “심마니 오리백숙” 구자일 대표는 산이 좋아 약초를 캐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30년이 되었다. 30년 심마니 인생이 보여주듯 실제로 식당 안에 들어서면 수백 가지의 약초를 수십년 동안 함께한 흔적들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각종 산약초로 담군 술이나 효소들은 식당 내부 벽면에 빼곡히 진열되어 있다. 눈으로 보는것 만으로도 건강해지고 몸에 기운이 솟는 느낌이 든다.

천안 심마니 오리백숙의 메뉴는 능이버섯이 들어간 “능이산약초 오리백숙과 능이 산약초 닭백숙” 능이버섯이 들어가지 않는 “산약초 오리백숙과 산약초 닭백숙”이 있다. 능이버섯이 들어가느냐 유무에 따라 가격이 만원정도 차이가 나는데 실제로 맛을 보면 능이버섯이 들어간 백숙은 능이버섯 특유의 매력적인 향이 국물에 배어 감칠맛 나는 진한 국물로 입안을 자극한다.

능이버섯은 칼로리가 낮고 섬유소, 수분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크게 사랑받고 있다. 독특한 향이 있어 향버섯으로도 불린다. 건조한 능이버섯은 향이 더욱 진해지며 익히면 아삭한 식감이 돋보인다.

한방에서 능이버섯은 혈액을 맑게 해주고 심신 안정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능이버섯에는 비타민, 아미노산, 지방산 성분들이 풍부하여 기관지염, 천식과 같은 기관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단백질 소화 촉진 효과가 있고 렌티안 성분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항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해 진다.

“심마니 오리백숙”의 백숙요리 외에 눈에 띄는 메뉴로는 산에서 직접 캐서 더욱 더덕향이 짙은 더덕오리주물럭, 닭볶음탕, 능이버섯 짜글이가 있다. 오리백숙이나 닭백숙은 조리 특성상 한두 시간 전에 미리 주문하면 여유롭고 맛있게 즐길 수가 있다.

맛과 품질에서 인정받고 있는 “심마니 오리백숙”에서는 천안까지 못 오시는 분들을 위해 영양은 그대로 담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밀키트 제품도 출시 하였다. 네이버 검색창에 “심마니구자일”을 검색하면 네이버쇼핑에 “심마니 닭가슴살 백숙” 간편 보양식 밀키트가 3팩에 21,000원으로 판매하고 있다.